당뇨병 대란 시대에 단맛을 즐기려면?

‘당뇨병 대란’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당뇨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국내 성인(만 30세 이상)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2명은 잠재적인 당뇨병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당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당뇨병학회는 연도별 당뇨병 유병률이 2001년 8.6%에서 2010년 10.1%로 증가한 추세를 볼 때 2050년에는 당뇨병 환자가 59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본인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당뇨병 인지율’이 아주 낮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본인이 환자임에도 그 사실을 모르는 비율이 27%에 달했는데, 특히 30~44세 사이에서는 이 같은 비율이 46%나 됐다.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해 발생한다.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당뇨 환자는 자신이 느끼는 증상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위험하다. 반드시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당뇨 환자는 흰쌀밥이나 하얀빵, 탄산음료, 기름기 있는 음식을 줄여야 한다. 유산소운동뿐만 아니라 다리 운동을 비롯한 근육 강화 운동도 함께 해야 한다. 금주, 금연은 물론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혈당이 높은 사람은 사탕이나 과자 등 단 맛 나는 간식, 인스턴트 음식도 멀리 해야 한다.

하지만 감미료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인 ’타가토스’만 있으면 단맛을 즐기면서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타가토스는 우유, 치즈, 사과 등에 포함돼 있는데, 자연에서 유래한 단맛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당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에서 당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이다. 장에서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감소시켜 당 흡수를 억제하고, 간에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혈당이 약간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타가토스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타가토스는 식사 후 혈당 조절 기능뿐만 아니라, 자체 칼로리가 1.5kcal/g로 일반 설탕(4kcal/g)의 38% 수준이다. 또 혈당지수(GI)는 3으로 일반 설탕의 5% 수준에 불과하다. 타가토스는 설탕과 맛이 비슷해 커피·홍차 등 차나 식혜·미숫가루 등 음료의 단맛을 내는 데 넣으면 좋다.

또 식이요법으로 혈당 강하 혼합곡을 먹는 게 좋다. 발아현미, 쌀보리, 강낭콩, 통밀 등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혈당을 낮춘 ‘당뇨병 개선 및 예방을 위한 혼합곡 조성물’ 특허를 받은 제품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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