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홍당무’ 안 되려면 …예방법 6가지

얼굴 홍조증 치료 및 예방법

얼굴이 빨개지는 홍조증은 ‘촌년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심리적 위축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양 볼이 발그레 물든 귀여운 모습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붉어지다 못해 ‘홍당무’를 넘어서 ‘불타는 고구마’ 수준으로 빨개지니 문제가 커진다.

얼굴 홍조증은 피부 혈관이 수축 기능을 상실하고 지속적으로 확정돼 얼굴이 붉게 변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온도의 변화나 자외선 등에 따라 얼굴이 붉어지는 혈관성, 그리고 감정 변화에 따라 붉어지는 자율신경성으로 나뉜다. 미엘르피부과 이준용 원장은 “얼굴 홍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약물 치료를 선행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레이저 시술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혈관 수축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얼굴 홍조증은 더욱 심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이러다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악화되는 질환이다. 얼굴 홍조증 치료에는 항생제가 프로토픽, 엘리델 등의 아토피 치료제가 처방된다.

약물 치료와 함께 얼굴홍조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열이 얼굴로 올라가 붉게 되기 때문이다. 맵거나 짠 음식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혈관이 확장된다. 따라서 식습관도 바꿔야 한다.

뜨거운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자주 즐기면 혈관이 확장되니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 것은 이 질환에 걸리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 다음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구의 자료를 토대로 한 겨울철 얼굴홍조 예방수칙 6가지다.

1.외출 시에 보습크림을 바른다.

2.직사광선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3.추운 곳에서 실내로 들어갈 때는 손바닥으로 볼을 감싸고 마사지를 해준다.

4.맵거나 뜨거운 음식, 치즈, 초콜릿, 카페인 함유음료, 술, 담배 등을 삼간다.

5.뜨거운 사우나, 심한 피부 마사지도 되도록 피한다.

6.여성의 경우 폐경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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