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리베이트 제약사 명단 배포”

최근 리베이트 감시를 위해 구체적인 리베이트 의약품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시민단체가 이번에는 리베이트 제약사의 명단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소비자시민모임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구성한 의약품리베이트감시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에서 리베이트에 적발된 32개 제약사의 명단 및 리베이트 규모가 적힌 팸플릿을 제작해 15일 서울대병원에서 환자와 환자 보호자에게 알리는 캠패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동본부가 밝힌 이들 제약사의 리베이트 규모는 7000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운동본부 구성 단체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늘 1차 회의가 있었다”면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할 캠페인에서는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에게 의약품 리베이트 상황을 알리고 이러한 리베이트가 이뤄져선 안 된다는 내용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이달 말경 진행 중인 민사소송을 법원에 접수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운동본부의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한편, 운동본부가 첫 번째 민사소송 대상으로 삼은 GSK의 조프란은 국내 첫 ‘역지불 합의’ 사례로 사회적 이슈가 됐으며, 대웅제약의 푸루나졸은 약사법상 시행의무가 없는 시판 후 조사(PMS), 병·의원 관계자들에 대한 식사 제공·경비 지원 등의 불법 리베이트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처분을 받은 의약품이다.

안기종 대표에 따르면 현재 운동본부 측은 조프란 민사소송에 5명, 푸르나졸 민사소송에 3명을 모았다. 푸르나졸 민사소송 접수 인원은 조프란도 같이 복용한 인원들이다.

박진철 기자 jcpar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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