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왜?

정상인보다 사망률 6% 낮아

비만은 건강의 적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뚱뚱한 사람이 오히려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인 사람들은 의사를 더 자주 찾아 건강 문제를 상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단, 비만이 심한 사람들은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미국 건강통계센터의 캐서린 플레갈 박사가 미국, 캐나다, 유럽 국가들, 호주, 중국, 일본, 브라질, 이스라엘, 인도, 멕시코 등의 288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 중 사망한 27만 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인 사람들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평균적으로 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가 30~35의 과체중인 사람들은 사망률이 체중이 정상인 이들에 비해 5% 더 낮았다. 그러나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고도 비만자들은 같은 연령대의 체중이 정상인 이들에 비해 사망률이 29%나 더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이전 연구들에서 심장마비로부터 살아난 비만자들이 정상체중인 사람들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도 비슷하다.

플레갈 박사는 “과체중인 이들은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고 늘어난 체지방만큼 신진대사 기능이 적응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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