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이 앓고 있는 혈전은?

혈전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증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뇌와 두개골 사이 정맥에 혈전이 생겼지만 뇌경색이나 신경 손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아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은 현재 혈전을 녹이는 항응고제 치료를 받고 있다.

혈전은 피가 굳어 젤리처럼 찐득거리는 상태를 말한다.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뇌손상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클린턴은 퍼스트레이디 시절인 1998년에도 다리 정맥에 혈전이 생겨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머리나 몸을 건물의 기둥 등에 심하게 부딪힐 경우 멍이 들거나 내부 출혈로 부풀어오를 수 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달 초 피로누적으로 인한 탈수 증세로 쓰러졌다. 이때 머리를 부딪힌 후유증으로 뇌정맥에 혈전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몸을 움직이는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술 후의 환자에게 병실 걷기를 권장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장시간 비행기를 탈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코노미 증후군’도 좁은 좌석에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다리 안쪽 혈류가 정체되면서 발생한다. 다리의 안쪽 정맥에 심부정맥 혈전증과 함께 폐 혈전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코노미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앉아 있지 말고 기내를 걷거나 간단한 몸풀기를 하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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