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중 1명, “90세 이상 살고 싶어”

‘건강’하면 ‘운동’ 떠올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였다. 그러나 4명 중 1명은 자신에게 ‘적절한 기대수명’으로 90세 이상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가 지난 6월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인식 및 실천에 대한 대국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가 90세 이상을 적절한 기대수명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였고, 기대수명은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 수준과 학력이 높을수록 다소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건강’하면 연상되는 단어로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꼽았다. 건강 중에서도 신체적 건강(5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을 꼽았다.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했거나 자살할 위험도가 있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9.1%였고, ‘자살하고 싶었거나’(2.7%), ‘기회만 있으면 자살하려고 했다’(0.6%)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자살 위험도는 20대가 29.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윤영호 교수는 “그동안 ‘웰빙’이 신체적인 운동과 음식에만 관심을 보였으나, 새해에는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전인적인 건강 그리고 이웃의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공동체를 위한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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