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증적인 사람, 오히려 건강하다?

책임감·통제력 강해

신경증적인 성격의 사람이라도 잘 관리만 되면 오히려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미국 전역의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나 체질량지수 및 성격적 기질 등 질병과 관련된 지표들을 분석했다.

신경증은 대개 건강하지 못한 특징, 즉 약물 남용이나 체내 염증, 사망률 상승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수행한 니콜라스 투리아노 박사는 “신경증적인 성격은 또한 양심적인 성격이라는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잘 정돈돼 있으며, 열심히 일하고, 책임감이 있으며, 자기 통제력이 있는 성격이라는 것이다.

이런 성격은 ‘인터류킨 6’이라는 물질의 수치가 다른 성격을 가진 이들에 비해 낮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인터류킨 6의 수치가 높으면 심장 질환, 뇌졸중, 천식, 관절염, 당뇨병 및 몇몇 암과 같은 만성 질환들을 일으킨다. 또 양심적이면서 신경증 기질의 사람들은 체질량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도 낮았다.

투리아노 교수는 “신경증적이면서 양심적인 사람은 신경증적인 성격의 부정적인 측면을 완화시킴으로써 건강에 오히려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라이브사이언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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