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식사하면 건강해지는 이유는

야채·과일 많이 먹어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면 아이들이 야채와 과일 등 건강한 음식을 더 섭취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 대학 식품과학과 영양학 교실의 연구팀이 런던의 초등학교생 2000여 명의 식습관을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의 부모들에게 얼마나 자주 식사를 같이 하는지도 물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아이들은 하루 평균 280g의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족들과 규칙적으로 혹은 이따금씩 식사를 같이 하는 아이들은 야채와 과일 섭취량이 더 많았다. 가끔씩 가족과 식사를 같이 하는 아이들은 가족과 식사를 전혀 같이 하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야채와 과일을 96g 더 많이 섭취했다.

규칙적으로 가족과 식사를 같이 하는 아이들은 127g을 더 많이 섭취했다. 가족과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어린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야채와 과일의 일일 권장섭취량인 79g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가족과 식사하면 부모의 식습관에 따라 아이들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야채와 과일을 전혀, 혹은 거의 먹지 않는 부모의 자녀들에 비해 매일 이를 꾸준히 먹는 부모의 아이들은 85g의 야채와 과일을 더 많이 먹었다.

연구를 수행한 메간 크리스티안은 “가족과 식사를 하는 것은 부모의 입장에서 자신의 식생활은 물론 아이들에게 좋은 식습관을 갖도록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역학 및 공동체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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