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하루 2잔’, 아주 좋아요

너무 많이 마시면 빈혈 위험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우유는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최대한 많이 마셔야 할 식품으로 꼽힌다. 아동의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 D와 철분이 우유에 특히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하루에 우유를 두 컵 넘게 마시면 오히려 빈혈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성미카엘 병원의 연구팀이 1300명의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다. 연구결과 우유를 하루에 3컵 이상 마시는 것은 페리틴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틴 수치는 체내 철분 함유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팀은 227ml 부피의 컵으로 우유를 한 컵 마실 때마다 페리틴 수치가 3.5%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수행한 조나손 맥과이어 박사는 “우유 자체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지는 않다”면서 “우유를 많이 마시면 철분이 풍부한 다른 음식들을 그 만큼 먹지 않게 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유가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영양소인 건 분명하지만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면 역효과가 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맥과이어는 적정 우유 섭취량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이 없다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면 특정한 음식을 얼마나 먹으라고 간섭해서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내용은 ‘소아과학(Pediatrics)‘ 저널에 실렸으며, 건강 의학 사이트인 웹엠디닷컴이 1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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