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후보들, 약국 직접조제·처방 리필제 주장

대한약사회장 후보들이 의원의 토요휴무 추진과 관련 약국의 직접조제와 처방 리필제 시행을 나란히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낮은 진료비 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휴무 운동을 벌인 첫날인 11월 24일은 예상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휴진 운동에 참여해 51%의 잠정 참여율을 보였다고 의협은 밝힌 바 있다.

의협은 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수, 토요일 휴무 확대와 12월 17일부터 전면 휴폐업을 진행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박인춘 대한약사회장 후보는 의원의 토요일 휴무로 발생할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없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약국 직접조제와 처방 리필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1일 “의사협회의 토요휴무 투쟁으로 인한 국민 불편과 응급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요휴진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할 경우 경질환에 대한 약국의 직접조제권 부여와 응급 시 처방 리필 제도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찬휘 후보 측도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휴진을 무기 삼아 대정부 투쟁을 일삼는 의협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대응 방식에도 국민 은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경질환에 대해서는 약국에 직접 조제권을 부여하고, 만성질환 환자의 응급 시 처방전 리필제를 시행해 환자들의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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