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주 대한심장학회 이사장

고려대 의대 교수

오동주 고려대 의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가 16일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에 취임하며 임상과 연구역량 전방위 지원, 글로벌 역량 강화로 세계적인 학회 도약, 심혈관질환 대국민 홍보 및 교육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심장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새로 취임한 오 이사장은 “중장기 플랜을 세워 수가제도 개선·연구지원 등 국내 유능한 의료진이 마음껏 연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인구 증가, 스트레스 증가로 심혈관질환이 급증하면서 증가률은 이미 서구사회를 앞지르고 있다”며 “한국인 대표적인 사망원인으로 유병연령도 낮아지고 있어 큰 문제로 대두된 만큼 예방과 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 이사장은 1996년 국내 최초로 진료에서 시술까지 당일 완료하는 원스톱 관상동맥조영술을 실시한 바 있고 2005년에는 트랜스지방 등 생활습관병을 국내 최초로 알리며 심혈관질환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오 이사장은 1976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대학 심장내과 전임의와 코넬대학 심장내과 교환교수를 거쳐 고려대 구로병원장·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대한병원협회 부회장·대한의학회 부회장·대한임상노인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 심혈관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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