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여성 변비, 극복하는 5가지 요령

규칙적인 식습관·섬유소 섭취·운동…

많은 여성들을 남몰래 괴롭히는 것 중의 하나가 변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여성 변비 환자는 남성보다 훨씬 많다. 변비 때문에 진료를 받은 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2007년 17만 3301명에서 2011년 24만 1358명으로 약 6만 8000명이 증가했고, 여성은 2007년 25만 9719명에서 2011년 33만 7507명으로 약 7만 8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여성 환자가 많았다. 2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5배가량 많았고, 30~40대에서도 2~4배 많았다. 이렇게 여성 변비 환자가 많은 이유는 잦은 다이어트로 인한 잘못된 식습관이 꼽힌다.

또 생리에 따른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장의 운동을 억제해 변비가 생기게 하기도 한다. 임신 중에도 활동량이 줄고 입덧 등으로 식사량이 감소해 변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음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이 꼽은 변비 극복법 5가지다.

1.규칙적인 식습관을 갖자=하루 세끼를 일정한 시간에 먹자. 식사할 때 허겁지겁 급하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천천히 오랫동안 씹는 습관을 갖자.

2.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자=불필요한 지방 섭취를 줄이고, 배변 활동을 돕는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자.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초류와 배추, 시금치, 무 등의 채소와 과일류가 있다. 유산균을 섭취하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3.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자=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은 변비를 초래한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4.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자=걷거나 달리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은 혈액 순환을 좋게 만들어 장운동을 돕는다.

5.화장실 가는 것을 참지말자=화장실에 가려는 욕구를 억제하거나 미루면 안 된다. 화장실에서는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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