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도 크기 콤플렉스? 헉! ‘악마의 화장실’

‘악마의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남성의 ‘왜소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내용이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은 한 남성의 당혹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 화장실 소변기 바로 위에서 여러 명의 여성이 ‘남성’을 쳐다보며 ‘반응’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이 붙어있었기 때문. 사진 속 여성들의 다양한 표정이 다양해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사진은 ‘왜소 콤플렉스’가 동서양 남성의 공통점임을 보여준다. 왜 남성에게 크기가 중요할까? ‘정자 전쟁’의 저자 로빈 베이커는 “초기 인류의 암컷은 성기 안에 여러 수컷의 정자를 지녔기 때문에 어떤 정자들은 수정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수컷의 정자를 공격하는 역할을 맡았다”면서 “이렇게 정자끼리 전쟁을 벌이는 환경에서는 음경이 길어야 자경경부 가까이에서 수정싸움에서 이기기 쉬웠다”고 주장했다.

음경의 영어 penis는 꼬리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온 말이다. 동물 중에서는 푸른고래가 가장 크다. 평소 2.5~3m, 발기한 사이즈는 알 수가 없다. 오로지 섹스 중에만 발기하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대체로 발기했을 때 황인종의 음경은 11~12cm, 백인 14~16㎝, 흑인 16~18㎝ 정도다. 아랍권 남성은 크기가 흑인급인 데다가 강직도마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음경의 크기와 체격은 별개다. 키가 작기로 유명한 피그미족은 허벅지를 반쯤 덮는 크기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음경과 덩치가 별개라는 것은 영장류의 비교연구로도 확인할 수가 있다. 고릴라의 발기한 음경은 4cm로 작은 침팬지의 절반에 불과하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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