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청주공장, 국내 최대 GMP 신공장 준공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SK케미칼이 30일 청주산업단지 내 현지공장에서 GMP 신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은 한범덕 청주시장, 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창근 대표이사와 회사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고형제 의약품 생산시설인 GMP 신공장 준공은 지난 2010년 4월 ‘천연물 원료 의약품 공장’ 준공에 이어, 2년여 만에 준공되는 것으로 SK케미칼이 청주에 완제품 생산기지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신공장 증축을 통해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위장관 운동개선제 레보프라이드 등 SK케미칼의 대표적인 고형제를 생산해 온 SK케미칼 청주공장은 기존 대비 400%이상 증가한 연간 20억 정의 고형제, 6천만 파우치의 패치제 등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의약품 공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증축된 신공장은 내년 초 KGMP 승인 후 곧바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 내 EU GMP승인을 통해 글보벌 GMP 공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케미칼은 세포배양백신 생산을 위해 안동에 연간 1억4,000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백신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SK케미칼은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고형제 및 백신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국내 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로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컴퍼니’로의 비전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전했다.

2010년 9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2011년 5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약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면적 1만9,237㎡에 지상 4층 규모로 증축된 청주 신공장에서는 기존의 고형제 외에 관절염치료 패취제 트라스트, 치매치료 패취제 SID710,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신약 엠빅스에스 등을 추가 생산해 연간 1조원 매출 규모의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SK케미칼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고용인원을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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