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출

농심에서 제조.생산하는 라면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농심에서 생산하는 라면 제품 중 너구리와 새우탕큰사발, 생생우동 등 6개 제품의 스프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피렌은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한 종류로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해 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준치는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에 대해 식약청 측은 23일 오후 “국내에 유통되는 라면스프 등 30개 제품의 벤조피렌 함량을 검사한 결과, 불검출~4.7ppb로 우리나라 훈제건조어육 기준(10ppb이하) 보다 낮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심 측 역시 “지난 6월 문제가 제기돼 관련기관에서 검사를 시행했으나 불검출로 나타났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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