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뉴스, 여성에게 더 나빠!”

여성, 남성보다 부정적 내용 기억 많이 해

나쁜 뉴스를 들으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얼 대학 연구팀이 남녀 56명을 상대로 미디어에서 접하는 부정적인 내용에 대해 남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 실험 참가자들에게 24개의 뉴스를 읽도록 했는데, 이 중 절반은 중립적인 내용의 뉴스였고, 나머지는 울적한 내용의 뉴스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뉴스를 읽고 난 후 수학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실험 중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나쁜 뉴스를 보고 난 뒤 신체적인 스트레스 반응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나중에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일을 하도록 했을 때 여성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별 변화가 없었다. 다음날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전날 읽었던 부정적 내용의 기사를 기억하는지 물었을 때도 남녀 간의 차이가 뚜렷했다.

중립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비슷하게 기억했으나 부정적인 내용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두 배 더 많이 기억했다. 연구팀은 “왜 이 같은 남녀 차이가 나타나는지는 분명치 않다”면서 “유전적인 요인 때문인지 사회문화적 요인 때문인지는 더 연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가 1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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