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중독, 비만 부른다

SNS를 이용하는 데 시간을 쏟으면 운동 및 신체 활동이 줄어들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주 이용할수록 덜 몸을 움직이게 돼 비만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북아일랜드의 얼스터 대학 연구팀이 350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및 신체 활동 수준을 응답하도록 했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SNS 이용 시간이 하루 평균 한 시간이라고 답했다. 신체 활동 수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스스로 ‘중간 정도 활동적’이라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매우 활동적’, 12.7%는 ‘신체 활동 수준이 낮다’고 답했다. 이들 중 25%는 단체 스포츠 활동에 참여했다.

응답을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SNS를 이용하는 데 시간을 쏟는 것이 운동 및 신체 활동을 줄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단체 스포츠 활동에 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웬디 커신즈 박사는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SNS를 자주 이용하면 그 만큼 다른 활동 시간을 빼앗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사용이 비만을 초래한다고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심리학협회의 연례회의 때 발표될 예정이며 헬스데이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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