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과도하게 마시면 뇌졸중 14년 일찍 온다

일반인은 74세에 발병, 과음하는 사람은 60세에 발병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들은 이른 나이에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릴 노르드 드 프랑스 대학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조사 대상자들은 혈액 응고(blood clot)가 아닌 뇌내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에 의한 뇌졸중 환자로, 평균 연령은 71세였다. 연구팀은 보호자나 친척들을 통해 이들의 평소 음주 습관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들 중 25%는 하루에 순수한 알코올 기준으로 45그램, 즉 석 잔 이상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도하게 술을 마신 이들에게 최초로 뇌졸중이 발병한 나이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14년 이른 평균 60세였다.

특히 60세 미만이면서 뇌의 깊숙한 부분에서 뇌졸중이 발병한 경우 과도한 음주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24개월 내에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았다. 연구를 이끈 샬롯 코르도니에 박사는 “이 같은 상관관계의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술을 과음하는 이들이 담배도 많이 피는 등 뇌졸중 발병률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실렸으며, 11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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