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마시고 일하면 목 통증 완화

컴퓨터로 작업하기 전 커피 한 잔 마시고 나니 목과 등의 통증 덜 느껴

사무실에 오랫동안 앉아 일하는 직장인은 목이나 등 근육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좋을 듯하다. 노르웨이 수나스 회생병원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컴퓨터 앞에 앉기 전 커피를 마시면 목과 등의 만성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4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중 22명은 목과 등의 만성 통증을 겪고 있었고, 26명은 그렇지 않았다. 연구는 애초에 사무실 근무로 인한 통증 증상을 살펴보기 위해 시작했으며, 카페인의 효과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시작하기 전 커피나 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 중 19명이 커피나 차를 마셨다. 단, 연구팀은 이들에게 한 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했다. 또 수면으로 인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상태가 어땠는지를 알려주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책상 앞에 앉아 마우스만을 사용해 컴퓨터 일을 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신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일하는 동안 통증을 덜 느꼈다. 이는 만성 통증이 있는 이들이나 그렇지 않은 이들 모두에게 공통적이었다. 일을 시작하기 전 커피를 마신 이들은 컴퓨터 업무를 마쳤을 때 통증의 강도가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다른 특질이나 습관적 행동 때문일 수도 있다”면서 “카페인에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지 더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BMC 리서치노트(BMC Research Notes)’ 최근호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가 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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