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도 명상할 수 있어요”

강동경희대병원 김종우 교수의 ‘퇴근길 명상’ 동영상 공개

강동경희대병원 김종우 교수의 ‘퇴근길 명상’ 동영상 공개

명상이 심리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가운데, 시간이나 공간의 제한 없이 걸으면서도 명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동영상이 나왔다.

코메디닷컴은 20일 사이트의 건강동영상센터 ‘김종우의 5분 명상’ 코너 ( http://www.kormedi.com/care/movieclip/meditation/) 에 ▶퇴근길 명상 ▶커피타임 명상 ▶잠자리 명상 등 동영상 3개를 추가로 올렸다.

이 가운데 ‘퇴근길 명상’ 동영상은 “명상은 특별히 시간을 내 조용한 곳에 찾아가 하는 것”으로 여기는 일반인들의 인식을 깬 것이다.

김종우 교수가 소개하는 퇴근길 걷기 명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적지가 반드시 집이어야 한다. 다른 모임이나 회의 장소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일과를 마치고 편안한 휴식을 위해 집으로 향해야 하며, 무엇보다 급한 마음이 없어야 한다.

또 걷기 명상을 하는 5분 동안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길을 택하고, 가능한 한 아무것도 들지 않고 편한 신발을 신고 걸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걷는 행위는 반복행위로, 동일한 행동의 반복은 마음의 안정과 에너지 충전을 가져온다”며 “반복행위를 하는 동안 호흡을 조절해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처음에는 걷는 행위에만 집중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모든 감각에 전해지는 자극을 누리면서 좀 더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김종우 교수(화병스트레스클리닉)와 코메디닷컴은 위험 수준에 이른 우리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 없이 보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김종우의 5분 명상’ 동영상을 공동 제작했다.

코메디닷컴은 지난 8일 무료 제공하기 시작한 ▶명상 기본호흡 ▶심신 이완하기 ▶생각 다스리기 ▶다이어트 명상 등 4편, 20일 공개한 3편 외에 앞으로 ▶책상머리 영상 ▶화풀이 명상 ▶집중력 UP 명상 등 3편을 추가해 모두 10편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로 서비스되는 명상 동영상을 보려면 로그인해야 한다. 하지만 1편(명상 기본호흡)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볼 수 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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