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나 전철에서 ‘이상한 사람’ 피하는 법

스마트폰 집중…자는 척 하기…차가운 표정…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이상한 사람이 옆자리에 앉는 경우가 있다. 이 사람은 옆에 앉은 사람의 머리를 우산으로 툭툭 치거나 스토커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피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 논문이 나왔다. 미국 예일대 박사과정의 에스더 킴이 ‘상징적 상호작용(Symbolic Interaction)’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자.

그녀가 연구한 것은 ‘단기적 비사회적 행태’다. 이는 모르는 사람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피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계산된 행태라는 점에서 ‘타인에게 무관심한 행태’와 다르다. 그녀는 연구를 위해 2년간 미국 대륙 횡단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승객의 행태를 관찰하고 인터뷰를 했다.

이에 따르면 단기적 비사회적 행태의 가장 일반적 모습은 자는 척하거나, 휴대전화 검색에 바쁜 척하거나 자기 가방을 계속 뒤지거나 ‘귀찮게 하지마’라는 표정을 짓는 것이다. 이 밖에 상대와 눈을 맞추지 않거나, 옆 좌석 위로 발을 뻗어서 다른 사람이 앉지 못하게 하거나, 옆 좌석에 물건을 놓아두고 주인이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있다. 승객들이 꼽는 위험인물은 온전한 두 자리가 비어 있는데도 굳이 다른 사람 옆자리에 앉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즉시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는 것이다.

에스더 킴은 “단기적 비사회적 행동은 안전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우리의 본능에서 나온다”며 “장거리 버스뿐 아니라 일정 시간 이상 타인과 공적인 장소를 공유해야 하는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행태”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NBC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poemloveyo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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