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때 슬리퍼 신고 너무 많이 걸으면 ‘발병’난다

심평원”4년 새 발바닥근막염 환자 2.6배, 10만명 넘어”

발바닥(족저)의 섬유조직(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발바닥 근막염(족저 근막염) 환자가 최근 4년 새 2.6배로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4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발바닥 근막염 환자는 2007년 4만 1000명에서 2011년 10만 6000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증가율 26.7%.

또 지난해 이 질병으로 쓴 진료비는 모두 63억 1000만 원으로 2007년(22억 9000만 원)의 1.6배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7∼9월)에 많은 발바닥 근막염은 발바닥근막(족저근막)이 작은 손상을 반복적으로 입으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평발(편평족)이 있거나, 발바닥의 움푹 패인 부분(아치)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거나, 두 다리의 길이가 다를 때도 발바닥 근막염에 잘 걸린다. 휴가철에 걷는 활동이 많고 여름용 간이 신발이나 하이힐을 많이 신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회복하는 데 6~18개월 걸리고 고관절,무릎,허리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통증을 느끼면 발을 쉬게 하고 냉찜질을 해줘야 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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