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너무 많아도 건강에 해롭다

혈액 내 농도 높을 때 사망 위험도 높아져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고 심장질환, 우울증, 유방암, 전립샘암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는 비타민D. 이렇게 몸에 이로운 비타민D이지만 너무 많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우며 심지어는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은 코펜하겐 시민 24만 7574명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펜하겐 시민의 4분의 1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D의 수치가 낮은 사람들이 높은 사망률을 보인 것과

함께 ‘놀랍게도’ 비타민D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서도 높은 사망률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D의 효능에 대한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진 것이다.

조사 결과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리터당 50나노몰(10억분의 1) 일 때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즉 그 농도가 10 이하일 때는 사망률이

2.3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타민D가 너무 많을 경우인 140 이상일 때에도

사망률이 1.42배 더 높았다. 비타민D의 과소와 과다 모두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과도하게 높을 경우 사망률이 왜 높아지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아무리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해도 해롭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할 만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임상 내분비대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실렸으며 30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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