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만드는 간단한 미용제품들

바나나 으깨면 면도 로션, 설탕은 박피제품

 여성들이 특별히 마련하는 화장품은 비싸게 마련이다. 때로는 한 달 휴대폰

요금보다 더 나가는 것도 있다. 그렇지만 최고의 효능을 지닌 화장품은 정작 돈을

많이 들일 필요가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부엌에만 가도 된다. 이상한 화합물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의 재료에서 보습제, 클렌징, 박피제품을 만들 수

있다. 오래 전부터 세대를 거쳐 사용되어 오던 것들이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미용제품을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23일 소개했다.

◆ 바나나

이 진하고 달콤한 냄새를 가진 과일은 보습 효과가 큰 면도용 로션을 만들 수

있다. 바나나를 으깬 뒤 물을 조금 넣어 잘 발라지게 한 뒤 면도를 할 때 사용하면

된다. 결과는 아주 매끈한 다리가 된다. 물론 일회용 면도기는 써야 한다.

◆ 설탕

백설탕이든 흑설탕이든 상관없이 설탕은 훌륭한 박피제품이다. 세수할 때 작은

스푼 하나의 양으로 얼굴을 문지르면 된다.  

◆ 사과 식초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원하면 머리를 감은 뒤 사과 식초에 물을 2:1 비율로 타서

헹구면 어떤 제품보다 훌륭하다.

◆ 올리브유

눈 화장을 지우는 제품으로는 올리브유가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면봉에 묻혀

짙은 화장을 한 눈두덩에 대고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

◆ 요구르트

더운 낮에 태양을 너무 많이 쬐었다면 햇볕에 탄 곳을 요구르트로 달래면 된다.

별다른 향신료를 넣지 않은 요구르트를 두껍게 바르면 화끈거림과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 아보카도

요리에만 쓰는 게 아니라 숱이 많거나 염색을 한 머리에 필요하다. 그냥 으깬

뒤에 머리끝에 바르면 된다. 15분 있다가 씻어내면 완전히 기분이 달라질 것이다.

◆ 야자유(코코넛 오일)

야자유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면 알아둬라. 미용제품으로 이처럼 훌륭한 것은

없다. 얼굴에 있는 모공을 메워 빛나게 하고, 거친 피부에 생기를 되찾게 하는 것은

기적이라 할 만하다.

◆ 베이킹 소다

비듬이 있다면 2주일 동안 시험을 해보라. 이틀에 한 번씩 두피에 발라서 문지르면

비듬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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