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7가지 습관

두 가지 언어 말하고 카레 많이 먹도록

미국 정부가 최근 2025년까지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료법을 찾기로 하는 ‘국가

치매 계획(National Alzheimer’s Plan)’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대책을 세우고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나와 있지 않은 알츠하이머

병. 그러나 치매와 알츠하이머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16일 소개한 ‘알츠하이머를 막는 7가지 습관’이다.

1. 평소 자질구레한 일들을 하고 운동하라

신경학(Neurology) 저널 최신호에 실린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요리, 청소, 설거지

등 일상적인 일들, 그리고 운동이 알츠하이머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런 일상

활동을 가장 하지 않는 10%는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일상 활동이 가장 활발한 10%에

비해 2배에 달했다. 또 신체 활동에서 최하층 10%의 발병률이 최상층 10%에 비해

3배나 된다.

2. 두 가지 언어를 말하라

두 가지 언어를 말하면 두뇌력이 강화되고 치매를 예방한다고 인지과학 경향(Trends

in Cognitive Sciences)에 실린 한 논문이 밝히고 있다. “두 가지 언어를 말한다는

것은 자동차 연료가 바닥나도 예비 탱크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이 연구를

수행한 엘렌 비알리스톡 박사는 비유했다.

3. 커큐민(Curcumin)을 먹어라

몇몇 연구에서 인도산 강황 속의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한다고

밝히고 있다. 뇌 속의 녹말 플라그 현상의 전조인 올리고머의 양을 줄인다는 것이다.

강황은 카레의 주성분으로 쓰이므로 카레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다는 뜻이다.

4. 퍼즐 놀이를 하라

매일 퍼즐 놀이를 하거나 게임을 하면 지적 능력 저하를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실렸다. 볼링이나 퍼즐 놀이를 함께하게 했더니

두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5. 많이 걸어라

일주일에 9~15km 걷는 노인들은 치매와 두뇌 기능 저하가 현저하게 줄었다. 2009년

신경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평균 연령 78세 노인 299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 결과

가장 많은 거리를 산책한 그룹은 가장 적게 산책한 그룹에 비해 두뇌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절반 이하였다.

6. 생선과 견과류를 먹어라

미국 컬럼비아 대학 의대 연구팀은 생선이나 견과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이들에게서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낮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7. 녹차를 마셔라

영국 뉴캐슬 대학의 연구 결과 녹차에 알츠하미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엠디(WebMD)는 녹차가 효소에 의해 위에서 소화되면 여기서 배출되는 성분이 알츠하이머를

막는 데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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