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빨리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첫 발생

전남 순천서, 이상고온 탓…날 해산물 섭취 주의해야

올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예년보다 무려 3개월이나 빠르다.

이에 따라 간이 나쁜 사람,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사람, 당뇨 등 만성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해산물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순천에 사는 C모(77) 할아버지가 전남대병원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치료를 받다 12일 오후 사망했다. 그는 지난 3일 순천성가롤로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입원, 피부 상처의 배양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발생 시기가 무척 빠른 것은 최근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많이 증식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지난달 16일 전남 인근의 서해 연안 바닷물에서 첫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해산물을 날로 먹은 뒤 1~2일 안에 갑자기 몸살 감기와 부종,

수포 등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간(肝) 질환자, 알콜 중독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먹고, 가정에서 요리 할 땐 도마나 식기를

끓는 물에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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