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먹으면 혈관 속 핏덩어리 없앤다

오렌지, 양파도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효과

하루에 사과 하나를 먹으면 의사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과가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사과뿐 아니라 양파나 오렌지를 먹으면 혈관에 핏덩어리가

엉기는 것을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채소나 과일에 있는 루틴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가 혈전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하버드 의과대학 조교수이자 BIDMC 연구원인 로버트 플로멘하프트 박사 연구팀은

혈관에서 혈전을 생성하는 단백질이황화물이성질화효소(PDI)의 작용을 차단하는 화합물이

어떤 것인지를 조사했다. 5000개 이상의 화합물을 가지고 실험한 결과 루틴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틴은 흔히 채소와 과일에 많은데, 사과(특히 껍질)와 딸기류, 감귤류, 양파,

메밀, 차 등에 포함돼 있다. 또한 이들 성분으로 만든 보충제도 나와 있다.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루틴이 가장 강력한 혈전 억제물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다가 역학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단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직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 단계는 남아있지만, 이번 연구는 PDI를

겨냥한 항혈전 치료법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도 이미 루틴이

안전하다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플라보노이드의 임상시험도 곧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폭스뉴스가 8일 보도했다.

정승원 기자 jswon@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