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미국서 ‘통증 신약’ 들여온다

미국 CARA사와 통증관리 신약 ‘CR-845’ 도입 계약

종근당이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하고 요독성 가려움증(소양증)에도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신약을 미국에서 들여온다.

종근당은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 쉘턴에 있는 생명공학사 카라쎄라퓨틱스(Cara

Therapeutics)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이 통증관리 신약인 ‘CR-845’을 한국에서 독점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것이 계약의 주요 내용이다.

라이센스 계약 체결식에는 종근당 측에서 김정우 부회장이, 카라 측에서 데릭

찰머스 CEO가 참석했다.

종근당은 이번 계약으로 내년에 시작될 CR-845의 다국적 임상3상 시험에 참여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 신약의 201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통증관리 신약은 ‘카파 아편 수용체’에 작용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의 약물이다.

카라 측은 미국에서 이 신약의 2상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 신약은 수술 후 통증 관리에서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라 측은 이 신약의 적응증을 넓혀 혈액투석 환자에 많이 발생하는 요독성 소양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

요독성 소양증은 혈액투석환자의 70% 이상이 겪는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약물이 없어 대중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생활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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