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폐인 할아버지,인터넷중독 유형 5가지 중 무엇?

최근 KBS 2TV의 ‘안녕하세요’ 프로그램에서 ‘게임 폐인’ 이 된 60대 노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정치활동을 하다 환멸을 느껴 칩거하던 중 아들의 권유로 게임을 시작했다는 이

남자는 8년 동안 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쪽잠을 자며 캐릭터 100여 개를 키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 2대를 24시간 풀가동하고, 비자금 4000만 원을

털어 아이템을 샀다는 것.

이같은 지독한 게임중독은 가장 많이 알려진 ‘인터넷 중독의 5가지 유형’ 가운데

전형적인 컴퓨터중독에 속한다. 5가지 유형은 사이버 섹스 중독, 사이버 관계 중독,

네트워크 강박증, 정보 과부하, 컴퓨터 중독이다. 이 유형은 모두 강박적으로 행동한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사이버 섹스 중독은 섹스, 포르노 등을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를 쉴새없이 드나드는

경우를 뜻한다. 또 사이버 관계 중독은 온라인을 통한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우다.

네트워크 강박증은 쇼핑, 주식 매매 등을 참을 수 없이 되풀이하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정보 과부하는 정보를 모으는 자체에 집착해 웹사이트나 자료를 끊임없이 검색하는

경우다.

이에 비해 컴퓨터 중독은 온라인 게임에 푹 빠지는 것을 뜻한다. 국내 청소년들과

비교적 젊은 성인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이다. 따라서 ‘60대 게임폐인 할아버지’는

흔치 않은 경우에 속한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게임의 중독적

이용에 따른 직·간접 비용은 연간 약 8000억~2조 2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성인의 경우를 합치면 인터넷중독으로 천문학적인 숫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사진출처=KBS2 ‘안녕하세요’ 캡쳐)

건강생활정보팀(lifeinf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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