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 2개월 만에 사퇴

후임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유력

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일성신약 대표)이 27일 오후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공식

사퇴했다. 지난 2월 23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지 2개월여 만이다.

후임으로는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중소제약사를 대표해 최초로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하지만 관례대로

추대형식을 원하던 상위 제약사 대표들이 회무 참여와 회비 납부를 거부하며 반발해왔다.

상위제약사들은 5월 중 제2의 제약협회로 일컬어지는 ‘제약산업미래혁신 포럼’을

5월 중 출범한다고 발표했었다. 윤 이사장은 옛 이사장단의 반발 속에 집행부도 구성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협회 정관은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추대나 경선 등의 구체적 방법은 명시하고 있지 않아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5월 중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을

추대 형식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제약협회 원로와 젊은 2세 CEO군 모두에서

호응을 받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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