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생각하면 정신건강에 좋다

건강검사도 잘 받고 남들에 관대해져

‘정신적으로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봐라.’ 죽음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정신 건강과 좋은 삶을 이끄는 한 가지 비결이라고 ‘성격과 사회심리학 리뷰(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Review)’ 최신호가 소개했다.

건강정보 사이트인 프리벤션(Prevention.com)이 26일 실은 이 기사는 2011년 ‘셀프

앤 아이덴티티(Self and Identity)’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실시한 실험에서

죽음에 대해 환기시킨 여성들은 유방암 자기진단 검사를 더 잘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하게 죽음에 대한 관념을 가진 사람은 자외선 차단제를 더 잘 바른다거나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만들고, 금연을 더 잘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성생활도

더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도 2011년의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또한 평소 죽음에 대한 생각을 통해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3가지 제시했다.

1. 죽음을 생각하며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라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삶의 목표와 우선순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한 연구에서

재산에 높은 비중을 두었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하자 그 우선순위가 더 내려갔다.

2. 묘지 근처를 걸어봐라

묘지 근처를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태도가 좋아진다. 2008년 ‘성격과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공동묘지

근처를 산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낯선 사람을 훨씬 더 잘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나이드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여라

나이드는 것이 갖는 이점들이 있다. 가령 더 관대해지며 자비심이 많아진다.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 지에 실린 연구 결과, 나이든 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각각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도덕적 일탈 행위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나이든

이들이 더욱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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