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일 중독자?…자가진단 7항목

신체 정신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매달리면 중독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과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사무실에 붙어 있는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은 없을까.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과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스스로 일 중독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베르겐 일 중독 척도’를 만들어 25개국 1만2000명의 근로자들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상사를 기쁘게 하지만, 일 중독자들은

여러 관계는 물론 자신의 정신과 신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베르겐 일 중독 척도’는 마약 사용에서 술 중독, 직장 관련 행태까지 모든

종류의 중독들을 진단한다. 검사를 받는 사람들은 7개 항목에 점수로 답을 하여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더욱 요즘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집에서도 일을 끊기 어렵고 세계적인 대기업

근로자들은 다른 지역, 다른 시간대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계속 접촉해야 하는 압력을

받기도 한다.   

당신이 일 중독자인지 스스로 진단해보라.

<검사 항목>

다음의 문항을 읽고 자신의 점수를 매겨보라.

1=절대 그렇지 않다, 2=드물게 그렇다, 3=때때로 4=자주, 5=항상

1. 일하는데 시간을 좀 더 많이 내려고 고민한다.

2. 처음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일하게 된다.

3. 죄책감, 불안, 무기력, 우울증 같은 감정을 없애려고 일한다.

4. 다른 사람들이 일을 좀 줄이라고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5. 일을 못하게 하면 스트레스가 된다.

6. 일을 하느라 취미, 여가활동, 운동은 뒷전이다.

7. 너무 일을 많이 해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만약 4점과 5점이 7개 항목 중 4개 이상이라면 당신은 일 중독자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심리학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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