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모기 4~10월, 밤10시~새벽4시 기승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흡혈모기는 매년 4~10월, 밤 10시~새벽 4시에 피를 가장

많이 빨아먹는다.

따라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기간과 시간엔

낚시, 야외캠핑 등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야 할 경우엔

반드시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제5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25일)을 맞아 위험지역에

사는 주민이나 해외 여행객들에게 감염 예방주의보를 내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적으로 216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약 65만 5000명이 숨졌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07년엔 2192명에 달했으며, 지난해엔 785명이었다. 지난해의

환자 가운데는 현역군인이 269명, 전역군인이 167명, 민간인이 349명이었다. 말라리아

환자는 5월부터 늘기 시작해 9월까지 집중됐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열대열 말라리아보다 사망률은

매우 낮으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등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 실내 살충제의 적절한 사용, 해외

여행 시 감염내과 등의 처방전으로 예방약 복용,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 방문 및 진료 등을 권고했다.

    김영섭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