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격’을 이루는 5가지 요소

취업용 자기소개서에도 활용 가능

미국 오클랜드의 총기난사 사고를 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원 고(43)는 ‘집단 따돌림’에

시달려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계기로 ‘건강한 성격’은 어떤 것이고, 이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본다.  건강한 성격의 5요소를 일상생활은 물론, 취업

등의 자기소개서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움말 : 인제대 의대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제욱 교수)

◇ 내 성격은 건강한가 = 좋은 성격 또는 건강한 성격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고, 환경에 적응하고, 성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우리는 밝은 성격을 가진 사람과 함께 있으면 함께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진다.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건강한 성격’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것만 모아도 한 권의 책이 나올 정도로 그 종류가 많다.

그 가운데 인정받는 다섯 가지 정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다. 둘째, 자신과 타인의 강점과 약점을 관대하게

수용한다. 셋째, 자신의 행동을 합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넷째,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다. 다섯째,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경험을 항상 추구한다.

◇ 건강한 성격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한 사람의 성격은 일생을

통해 변한다. 기존에 형성된 성격이라 할지라도, 처해있는 상황이나 동기에 의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사고의 유연성(flexibility)이라는 정신과 용어가 있다.

물론 이 유연성이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는 말이다. 만약 우리가 넓은

바다에서 배를 움직인다고 생각을 해보자. 우리는 날씨나 바람, 파도의 높이와 같은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배가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게 배를 조작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선 정해놓은 법칙은 의미가 없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사고의 유연성도 바로 그런 의미의 유연성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요구들에 대해 자기 자신이 가진 생각을 언제나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는 옳은 생각이고 적절한 반응이라 할 지라도 또 다른

상황에서는 그것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즉, 내 생각이 옳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도 옳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가진 단점이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장점이 때로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건강한 성격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건강생활정보팀(lifeinf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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