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국물맛 내는 가쓰오부시에서 발암물질

국수의 국물 맛을 내는 데 주로 쓰는 국산 가쓰오부시 3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4.6배에 달하는 벤조피린이 검출됐다. 가쓰오부시는 생선 가다랑어의 살을 쪄서

말린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30일 발암물질인 벤조피린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국내산 ‘가쓰오부시’ 3개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제품이 벤조피렌 기준을 초과한 것은 가다랑어의 비린 맛을 없애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훈연하는 과정에서 높은 온도로 너무 짧거나 너무 긴 시간 동안 훈연했기

때문이다. 이들 부적합 제품은 주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팔렸다.

식약청은 해당 인터넷쇼핑몰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에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또 이 제품을 산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업체나 해당 제조업체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제품은 ㈜대왕의 ‘맛다랑 가쓰오부시’ , 대성식품의 ‘하나가쓰오’, 한라식품의

‘훈연참치’ 등이다. 이들 제품에선 벤조피렌(기준치 0.010㎎/㎏)이 0.019~0.046㎎/㎏이

검출됐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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