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려면 ‘붉은 살코기’의 유혹 이겨라

매일 먹으면 사망률 13%나 더 높아져

붉은 색이 우리의 눈길을 끌듯, 붉은 색깔의 음식은 특히 식탐을 자극한다. 그러나

붉은 살코기를 매일 먹는 것은 수명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가공된 붉은 살코기를 먹는 것은 더욱 건강에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생선이나 닭고기, 견과류, 콩 등 다른 단백질로 대체한 경우 사망률은 낮아졌다.

하버드 대학 공공건강센터가 평균 연령 54세인 남성 3만8000명과 평균 연령 47세인

여성 8만4000명의 28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4년마다 식생활에

대해 설문을 했다.

그 결과 매일 붉은 살코기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13% 높았으며 특히 핫도그나 베이컨 등 가공육으로 먹은 경우는 사망률이 20% 더

높았다. 가공육을 매일 먹은 이들은 심장혈관 질병 위험이 21% 더 높았고, 암으로

사망할 확률도 16% 더 높았다. 연구팀이 이들의 연령, 신체활동, 가족 병력 등 다른

요인을 감안했을 때에도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붉은 살코기 대신 다른 음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한 경우는 사망률이 더 낮았다.

생선으로 먹은 사람들은 사망률이 7% 낮았고, 닭고기류는 14%, 견과류는 19%, 콩류는

10%, 저지방 축산품은 10%, 통밀류는 14% 각각 더 낮았다. 연구팀은 이 기간 중 살코기

섭취를 절반으로 줄였을 경우 사망률이 남성의 경우 9.3%, 여성은 7.6%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내과의학 아카이브(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실렸으며 12일 미국 A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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