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있으면 귀성길 운전 더욱 조심을…

운전 전 반드시 혈당 확인해야

명절 장거리 운전은 힘들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몇 시간을 보내는 것은 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저혈당 증상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사진)는 19일 “당화혈색소 수치(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가 정상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며 “운전하기 전에

꼭 혈당을 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운전 전 혈당이 70mg/dL 아래면 밥이나

간식을 먹고 30~60분 뒤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최근 1~2년 동안 저혈당으로 의식소실 등의 경험이 있거나 낮에 자주

졸리는 증상이 있다면 운전을 하지 말고, 장거리 운전 전에는 술자리를 피해야 한다.

또 합병증인 망막병증이나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장애, 신경병증으로 인한 감각이상

증상 등으로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당뇨 환자, 명절 이동 때 챙길 것

1. 혈당측정기(운전 중 휴게실에 들러 혈당 확인)

2. 즉시 당분 공급이 가능한 간식(주스, 탄산음료, 사탕 등)

3. 평소 먹는 약과 인슐린

    안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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