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대혈 은행 14곳 허가

1월 말까지 4곳 더 심사 완료 예정

보건복지부는 제대혈(탯줄피)을 보관할 수 있는 ‘제대혈 은행’ 14곳에 대해

허가를 완료하고, 4곳에 대해서는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장비·인력·품질관리체계 기준을 모두 충족한 14곳에 허가증을

발급했으며, 1월 말까지 심사 완료 예정인 4곳은 장비·문서 등 일부 항목에

대한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허가순서 및 허가증 발급 번호는 허가신청서가 접수된 순서에 따른 것이며, 허가

심사결과(평가순위, 품질관리 순위 등)와는 관계가 없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중 ‘제대혈관리업무 심사·평가규정’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제대혈 은행별로 품질 및 안전관리 현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대혈이란?

제대혈은 탯줄의 조직에 있는 혈액으로, 조혈 줄기 세포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등 난치성 혈액 질환 치료법 중 하나인 조혈 줄기세포

이식에 쓰인다. 또 신경세포, 간세포, 표피세포 등 광범위한 범위의 조직을 재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제대혈은 혈액을 제공하는 사람에게

부담이 거의 없어 효과적인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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