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전지현 얼굴에 숨은 비밀

주선희·진세훈의 얼굴탐구 (19)

전지현, 청순과 도발의 고혹적 매력

2002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청순미와 튀는 매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부각,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최고의 스타 전지현. 그 후 활동이 뜸한 데도

불구하고 각종 CF에서 여전히 상종가를 누리고 있다. 은둔의 사생활이 오히려 신비로운

매력으로 작용하는 그녀가 최근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결혼설 때문이다.

상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이자 패션디자이너인 이정우씨의

둘째 아들 최준혁씨. 아직 결혼이 실감나지 않고 언제까지나 ‘국민 애인’으로 남아있을

것만 같은 그녀의 겹겹매력을 얼굴에서 읽어보기로 하자.

결혼 즈음인 그녀의 나이 32세에 해당하는 인상학적 부분부터 살펴보자. 바로

눈썹이다. 전지현은 눈썹이 특별히 잘 생겼다. 눈썹 털도 차분하게 잘 누워있어 대인관계가

좋다. 누구든 만나보면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좋은 눈썹에 해당하는

나이에 결혼얘기가 오가고 있으니, 좋은 신랑감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마는 그런대로 예쁘게 생긴 편이다. 이렇게 남다른 미모와 몸매를 타고 났으니

부모에게 잘 받은 것이고 이것이 이마에 나타난다. 이마의 양옆 머리카락이 자라는

부분(변지역마) 에 잔털이 많이 나있어 양옆이 좁아 보이는데, 이런 이마는 매우

감각, 감성적이라 학문 쪽과는 인연이 적다. 일찌감치 연예인으로 나선 것은 본인의

길을 잘 찾아간 것이다. 만약 연예계 진출이 아니었다면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보여준 캐릭터처럼 교복 입고 클럽에 가는 모습이 현실이 되었을 수도 있다.

측면에서 보면 이마가 약간 들어갔다 나온 듯 굴곡이 보이는데, 26~27세에는 뭔가

신상에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2009년 있었던 휴대전화 불법 복제 사건이 그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것일 수도 있겠다.

명궁(눈썹과 눈썹 사이) 이 시원하게 넓어 마음씨가 좋아 보인다. 명궁은 복이

들어오는 대문인데 이 문이 널찍하니 복도 잘 들어오겠다. 이곳이 넓으면 매사 치밀하지

않고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는

연예인이 적성이다. 어떤 사진을 보면 명궁에 미세한 주름이 보인다. 이는 그녀의

성격에 예민한 구석이 있음을 일러준다.

눈두덩이 불룩하여 육감적으로 보일만큼 스태미너가 좋고, 남에게 잘 베풀기도

한다. 눈을 내리깔면 눈두덩이 눈 세 개가 들어갈 정도로 넓어 보인다. 따지지 않고

사람을 잘 믿어주며 좋고 싫음을 감추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때론 어리숙해 보이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따지지 않는 대신 거저 굴러오는

것도 많은 사람이다. 남편이든 누구든 가까운 사람이 옆에서 따져주는 역할을 해주면

좋은 보완이 될 것이다.

눈이 약간 튀어나온 듯한 출안인데다 귀까지 각이 져서 튀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기질이 그녀를 연예계로 이끈 것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짜릿한 매력도 이 출안에

담겨있다. 눈동자가 포도알처럼 큰 데 이런 눈을 가지면 외로울 시간이 없다. 항상

주위에 그녀를 즐겁게 해줄 사람들이 포진해있다.

전지현의 얼굴에서 특징적인 것 하나가 바짝 올라붙은 관골(광대뼈)이다. 인상학에서

사생활에 해당하는 옆모습을 보면 올라간 관골이 더 잘 보인다. 공적인 모습인 정면에서

보면 순한 인상이지만 사적으로는 은근히 적극적이면서 반항아적인 기질도 있다.

성격도 화끈하며 일을 빨리 해치우기도 한다.

코가 두툼하여 매우 건강하며 신랑은 물론 자신의 위상도 탄탄하다. 그녀의 코에는

아래쪽에 점이 있다. 이 점을 인상학에서는 ‘돈창고에 쥐 한 마리’라고 표현한다.

쥐가 야금야금 돈을 바깥으로 빼나간다는 의미다. 결국 돈이 나가는데, 이는 돈을

쌓아두지만 않고 잘 쓸 줄 안다는 의미도 된다. 누군가는 ‘돈 나가는 점’이라고

하여 자신의 점을 뺐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흉이 되어서 돈이 다 나가버렸다.

이 점은 뭔가 다른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하니 굳이 뺄 필요는 없겠다.

좀 더 어린 시절엔 콧방울이 없었지만 요즘 콧방울이 생긴 걸 보면 자기 생각과

주장을 펼치는 시기가 되었다. 연예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재벌이나 동급 연예인이

아닌, 보통 사람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겠다는 선택은 이 콧방울의 힘일 수도 있겠다.

콧구멍이 크지 않아 큰 목소리로 자기 주장을 하지는 않는다.

전지현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입을 약간 벌린 모습이다. 입술이 두둑하면서 입술선이

분명치 않다. 이런 입술은 돈이든 일이든 매사 분명히 매듭하지 못하는 성격이 있다.

까다롭게 따지지 않으니 깍쟁이가 아니고 맘씨가 좋아 보이며 한편으론 섹시미가

될 수도 있다. 입이 커서 배포도 크겠다. 옆모습을 보면 인중 아래 입술이 약간 말려

올라간 듯하여 인중이 짧아 보이는데 이는 급한 성격을 말해준다.

뺨이 통통하고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않은 것처럼 턱밑 살이 볼록하다. 자기 속이

편안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이런 성격은 두툼한 눈두덩에도 함께 담겨있다. 눈도

매섭지 않고 동그스름하여 까다로운 데가 없다. 귀밑으로 보이는 턱 부위 위의 뼈(시골)가

적당히 좋아 지구력이 있으며 주변에서도 잘 받쳐주고 만년도 좋다. 정면에서 바라보이는

턱 끝부분이 세로로 약간 들어간 듯한데, 이런 사람은 끈질기며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타입이다. 가까운 사람에게도 자신처럼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내는 강한 의지와

집념을 기대하기도 한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긴 편인데, 긴 얼굴은 보수적이다. 재빠른 순발력과 애교는

부족하지만 그 대신 격이 있고 점잖다.

전지현에게 붙은 별칭 중에 ‘생머리 종결자’라는 것이 있다. ‘연인이 생머리를

좋아해서’라는 이유가 아니라면 긴 생머리는 개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선택하는

헤어스타일이다. 유행을 쫓기 보다는 나름의 멋을 즐기는 고집이 있으며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머릿결이 두껍거나 가늘지 않은 중간 정도인 것을 보면 성격도 무난하다.

목 아래 쇄골이 곡선을 그리며 부드러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수줍은 모습을

보여 사랑을 받는다. 목뼈와 어깨가 튀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 강한 기질도

있다. 하지만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아 강한 걸 내보이지 않는 착한 여자다.

사진 속 전지현의 손은 상당히 큰 편이다. 손이 크다는 것은 소위 말하는 ‘큰

손’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나면 로비스트로 활약해도 능력을

잘 발휘하게 될 것이다.

전신을 보면 배 근육이 매우 좋고 피부도 까무잡잡하여 몸을 사용하는 운동이

체질에 맞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육감적 몸매로 일찌감치 스타덤에 오른 이유는

바로 그녀의 체상에 그 운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남성적 느낌에 여성적 정서…다양한 표현력

배우 전지현은 이미 연예계에서 활동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친숙하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최근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뉴스가 오랫동안

화제에 오르고 있는 것을 보면 그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알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의 화면에 나타나는 전지현의 아름다움을 성형외과 의사의 눈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얼굴에서

이마는 동그랗고 매끈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반듯하다. 굴곡진 모습은 드러나지 않는다.

눈두덩이 약간 수북하고 넓어서 관대하고 여유로운 성격을 가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눈은 좌우의 길이가 길고 상하 폭도 시원하여 얼굴의 미모를 결정짓는 요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윗눈썹 부분도 튀어나와 있지 않아 보기가 좋다.

특히 코는 동양적으로 멋있게 보이는 이상적인 코라고 하겠다. 서양인의

코는 대개 양쪽 눈썹사이에서 시작되어 코가 길고 강해 보인다. 그에 반해 동양인은

양쪽 눈의 안쪽 구석부분에서 코의 뿌리가 시작되므로 짧고 낮아 보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전지현의 코는 양쪽 눈썹사이와 양쪽 눈의 안쪽 꼬리부분의 중간에서 시작되고

있어 동양적인 코의 모습을 지키면서도 높고 멋있는 모양을 이루었다.

또한 코끝이 날카롭지 않고 둥글며, 코날개(콧볼 부분)가 넓지 않아

눈의 가로 폭을 넘어서지 않으므로 전체 얼굴의 날렵함을 훼손하지도 않는다. 코

위의 점은 일부러 찍은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미적인 포인트가 된다.

만일 코 위의 점이 없다고 생각해 보면, 크고 시원한 눈에 동양인으로서 멋진 코,

게다가 반듯한 이마, 도도해 보일 수 있는 눈매 등을 고려할 때, 얼굴 전체가 너무

차갑고 건조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인상을 갖게 했을 것이다.

광대뼈가 크게 돌출되어 있지 않고 얼굴은 V라인을 이루지만 턱이

둥글고 피하지방이 많지 않아 턱의 골격선이 자연스레 드러난다. 윗입술이 길고 인중이

뚜렷하여 아래 얼굴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진다. 또한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비율은

4:6 정도로 균형이 잡혀 있고, 입술도 도톰하여 아기 같은 귀여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입술의 경계와 입술에 잔주름이 많아 단아해 보이지는 않으나 입술의

풍부함에서 육감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천진난만한 여대생이나 단아한 숙녀의 모습에서부터

흐트러진 듯한 야성미, 귀족스러운 중년부인에 이르는 다양한 역할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낼 수 있는 무기는 크고 호수 같은 눈과, 감정을 웅변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입술이라고 믿는다.

얼굴의 크기는 미인의 그것으로는 결코 작지 않다. 하지만 동양인으로는

큰 편에 속하는 172cm의 키가 이를 덮어준다. 이 덕분에 팔등신에 가까운 몸매가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며 얼굴도 작은 얼굴같이 아름다운 미모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전지현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남성적인 느낌을 갖게 된다. 강한

인상을 주는 숱이 많은 눈썹, 넒은 눈두덩이, 크고 시원한 눈, 크고 강한 이미지의

코, 넓지 않은 콧볼, 코끝이 아래를 향한 무게감, 두꺼운 듯한 입술, 그리고 말괄량이

같이 내민 입술과 턱 아래의 하악각에서 시원스럽고도 강하게 뻗어 내린 목 근육

등 이 모든 것들이 남성적인 느낌의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적인 분위기는 피하지방층이 두터워 얼굴이 둥글어 보이고 근육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과 윗눈썹 부분의 뼈가 돌출되지 않아 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데서 나온다. 또한 표정과 연기를 통해 풍기는 분위기가 정서적으로 완전히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배우 전지현만 가진 장점이다. 다이내믹한 표정 변화나 다양한

감정의 기복을 드러내지 않고도 여성스러움을 표현해내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 같은 남성미를 가진 얼굴에서 한쪽에 보조개를 만들면 반전을

실현할 수 있다. 입술에 힘을 주고 눈을 살짝 치뜨면서 삐친 듯 노려볼 때 한쪽 볼에

볼우물이 나타나게 되면 무척 매력적으로 비칠 수 있다. 과거에는 볼우물을 눈꼬리

부분의 선에서 수직으로 내려 그은 선과 입꼬리를 옆으로 연장한 선이 만나는 지점에

양쪽으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이 달라져 입술꼬리 쪽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보조개도 양쪽이 아니라 한쪽에만 만들고 있다.

보조개는 입술 주변의 구륜근이 수축할 때 그 힘이 피부에 전달되면서

당겨져 들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근육은 평소에는 지방층으로 잘 싸여있어서

피부의 진피층과 연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술에 의해서든 선천적인 이유에서든

구륜근이 피하지방층에 막히지 않고 직접 피부의 진피층에 연결되면 피부가 당겨지는

것이다.

수술로 볼우물을 만들 경우에는 먼저 입안의 점막을 열고 구륜근을

벌린다. 그 다음 피하지방층을 충분히 벌려서 볼의 피부 진피층에 접근하여 튼튼한

실로 진피층의 조직과 구륜근이 직접 연결되도록 꿰맨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진피층과 구륜근 사이에 지방층이 끼어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술 직후에는

다소 볼우물이 깊게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상당히 얕아진다. 처음에 깊지

않게 하면 나중에 보조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를 감안해서 시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전지현의 진정한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큰 키와 긴

팔다리에서 퍼져 나오는 다이내믹한 율동감이다. 시원한 바람에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비트 음악이 심장을 때릴 듯이 울리는 그 순간 무아지경의 동작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모습을 보면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실감할 수 있다. 이처럼 동적인 매력이

강한 배우에게 정적인 미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산속을 휘젓고 다니는 호랑이를

박제해 놓고서 맹수의 멋을 논하는 것처럼 맞지 않는 일이다.

전지현은 야생에 있어야 한다. 그는 움직여야 한다. 하늘을 향해

포효할 때, 짐작할 수도 없는 그 무엇을 향해, 무아의 경지로 자신을 쏟아 부을 때

최고의 매력을 발산한다. 호랑이는 서울대공원에 있으면 고양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호랑이는 울타리를 벗어나야 한다. 성형외과 의사의 미학적 기준을 넘어서는

매력이 호랑이의 멋이고 힘이다.

그에게는 의사의 미학적 기준을 넘어서는, 계량화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힘이 있다. 앞으로 연기자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만 한다면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오래 사랑을 받는 매력있는 배우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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