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학자·성형의사가 본 ‘일반인 3인’의 얼굴

주선희·진세훈의 얼굴탐구(18)

서재철(54·직장인)

웃어서 복짓는 자수성가형

서재철씨의

얼굴을 전체적으로 보면 상정 중정 하정에 균형이 잡혀있어 초년 중년 말년이 고르게

좋은 분이다.

이마는 둥글게 잘생긴 편은 아니지만 노력을 통해 자수성가하는 이마다. 눈썹과

눈썹 사이 명궁이 편편한 것을 보면 늘 근심은 멀리하고 마음을 편하게 다스리면서

살아왔다.

웃는 얼굴을 보면 눈가 주름이 유난히 눈에 띈다. 연구직이라 웃을 일이 많지

않았을 텐데도 이렇게 눈가주름이 많은 것은 그만큼 많이 웃었다는 걸 의미한다.

과거 관상학에서는 눈가 주름이 많으면 부부궁이 좋지 않다고 보았지만 현대 인상학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열심히 웃어서 생긴 것이라 좋은 주름으로 본다. 서양의

인상학 논문에서도 눈꼬리에 올라간 주름이 있으면 마흔 넘어서 반드시 성공한다고

했다.

눈썹이 진하면서 눈썹털이 길고 산란한데, 이런 눈썹은 인맥보다는 실력으로 그

자리에 올라갔음을 보여준다. 웃지 않는 모습은 웃을 때와 달리 엄격해보이며 눈의

모양에도 각이 있다.

매사 하나도 놓치는 일이 없이 잘하려는 의지가 담긴 눈이다.

눈꺼풀 위 주름을 보면 매사 조심스럽게 살피면서 일한다. 눈매 역시 날카롭고  짧아

일을 미루지 않고 순간순간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다. 이런 모습 때문에 주변에서

융통성이 없고 답답하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눈밑이 볼록하여 건강하며 자녀운도 좋다. 코가 길어 한 우물을 파며 인중과 코밑

수염이 좋아서 은퇴가 없다. 본인이 그만두겠다 하지 않으면 일은 항상 있다. 인중

주변 살이 두둑하여 지갑 속에는 항상 돈이 있다.

남자의 경우는 왼쪽이 선천이고 오른쪽이 후천인데 오른쪽 얼굴에 더 탄력이 있고

귀도 오른쪽이 더 잘생긴 걸 보면 살아가면서 더욱 운기가 좋아진다. 턱 주변의 수염이

좋아 아내가 잘 받쳐줄 것이며 좋은 만년이 기다리고 있다.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웃지 않을 때 생기는 눈가 주름 교정 필요

우선

얼굴을 보면 세로 길이로 나눈 삼등분 균형이 잘 맞는 편이다. 이마에는 나이(53세)에

비해 주름도 많지 않은 편이고, 굴곡도 심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이마가 뒤로

누운 편인데,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한 몽골 계통의 인종이 대개 이렇게 생겼다. 만약

이마를 동그스름하게 만들고 싶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조금만 보정할 경우에는 자가지방이식이나

필러를 이용하면 된다.

이마가 납작해서 더 많이 돌출시켜야 하는 경우에는 머리카락 안쪽을 절개해서

인공 보형물을 넣어야 한다. 이럴 경우 수술한 흉터가 남는 것이 문제다. 요즘은

내시경 수술법이 개발되어 예전보다 작은 부위를 절개하고 간단히 수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머리숱이 적어지면서 수술한 흉터가 드러날 위험이 있다.

눈썹은 굵고 진해서 강한 남성미를 연출하고 있으며, 쌍꺼풀 없는 눈에 눈꼬리가

아래를 향하고 있어 선한 인상을 풍긴다. 코는 한국인의 평균보다 길고 높은 편이어서

얼굴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남의 미학적 기준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나이가 든 탓에 눈가의 주름과 눈 아래 불룩한 지방의 처짐과 주름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다소 아쉽다.

웃을 때 생기는 눈가 주름은 비용이나 시간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보톡스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효과가 4~6개월 정도밖에 유지되지 않는다는 게 약점이다. 웃지

않을 때도 보이는 눈가 주름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자가진피회생술이 좋다. 보톡스로

해결되지 않는 깊은 주름을 수술 없이 주사만으로 치료하는 데 시술 효과가 2년 정도

유지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눈밑의 주름과 지방은 눈썹 아래를 절개하여 늘어난

피부와 처진 지방을 제거하면 된다. 수술할 때는 눈밑의 애교살이 가능하면 많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수술 뒤 눈모양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래턱과 귓불은 둥글면서 풍부하고, 윗입술은 길고 단정해서 대체로 좋은 인상을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입술이 얇아 보이는 편이니 필러를 주입해 볼륨감을

조금 키우면 이미지가 한층 나아질 것이다. [진 성형외과 진세훈 원장]

 

이윤선(26·취업준비생)

실력으로 승부를 거는 커리어우먼형

인상학에서는

얼굴을 삼등분, 상정, 중정, 하정이라 나누고 각각을 초년 중년 말년으로 본다. 이윤선씨의

얼굴을 보면 초년에서 중년으로 갈수록 좋아지고 말년도 중년 못지 않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돋보이는 관골에 해당하는 나이인 40대 중반에 이르면 인생의 황금기를

맞게 될 것이다.

짙으면서 털이 서있는 일자눈썹에는 강한 기상과 한다면 하는 성격이 담겨있다.

분명하게 올라간 눈꼬리에서도 이런 기질이 보인다. 한발 뒤로 물러서는 법이 없이

자신이 취할만한 것은 확실히 취하며 자기 의사도 분명하게,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눈동자가 작고 까맣기 때문에 탐구적이지만 한편 현실적이어서 학문탐구보다는

돈버는 직업쪽이 더 적성에 맞는다. 눈이 짧고 눈매가 날카로워 쟁취욕구가 강하다.

눈꺼풀 위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드러나게 되는데, 이 주름을 보면 매사를 조심하며

실수없이 처리하는 사람이다.

눈과 눈사이 산근이 낮으면서 코가 짧은데, 이 코를 인상학에서는 마늘코라고

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므로 나이가 들면서 콧방울이 더 빵빵해지면서 육쪽 마늘같은

형상이 된다. 마늘코를 가진 사람은 머리나 입으로 일하기 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U자형의 턱을 보면 지구력이 강하고 일할 때도 무섭게 일한다. 눈이 작고 입이

작으면서 꽉 다물어져있어 일을 똑부러지게 하며 말도 군더더기 없이 요점만 말한다.

말을 너무 분명히 하다보면 남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수도 있고, 자칫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중년에 자기자리가 확실해지면 실세가 되어 힘들 휘두를 수 있지만 아직은

젊으므로 윗사람을 많이 모셔야할 때다. 윗사람의 입장에서는 이윤선씨에 대한 호

불호가 갈릴 수도 있으므로, 면접때는 물론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고분고분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는 말솜씨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이는 인상의 균형을 찾는

일이기도 하다. 인상의 균형은 곧 인생의 균형이 된다.

올라간 관골을 보면 때로 급하기도 하겠지만 눈 위 주름과 긴 인중을 보면 순간적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조심하며 기다릴 줄도 안다. 측면에서 귀와 턱을 보면 역시

살아가면서 점점 더 운기가 좋아지며 말년이 확실히 좋은 얼굴이다. 여자에게 오른쪽은

선천, 왼쪽은 후천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왼쪽 얼굴에 더 탄력이 있어 역시 살아가면서

더 좋아지게 된다.  

지금 26세이면 좋은 운기가 다가왔으므로 머지않아 원하는 직업도 갖게 될 것이다.

일을 할 때는 실력으로 승부하므로, 이런 사람은 기다려줄줄 아는 상사를 만나면

시간이 흐를수록 진가를 인정받는다. 결혼 후에도 오래 일하는 전문직이 어울리는데,

얼굴에서 보이는 기질상 예쁘고 말랑말랑한 일보다는 강한 일이 어울린다. 예를 들어

디자인 업이라면 보석디자인 보다는 자동차 디자인이나 건축 디자인이 어울린다는

말이다.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평균보다 낮은 코 조금 높이면 인상 개선

이윤선씨의

얼굴은 이마가 누워있지 않고 바로 서 있으며, 피부가 희고 고와서 얼굴이 맑고 밝아

보인다. 눈썹은 짙고 풍성하여 얼굴에서 중요한 미적 포인트로 눈길을 끈다. 눈에는

쌍꺼풀이 없고 눈의 크기도 작은 편에 눈꼬리가 올라가 있다. 쌍꺼풀 수술이 필요할

듯하나 이런 눈의 경우는 쌍꺼풀이 생기면 오히려 눈이 더 강하게 보여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짙으면서 꼬리가 둥글게 아래로

내려와 있는 눈썹이 조화를 이루어 눈의 강한 이미지를 상쇄시켜주고 있다.

얼굴은 상하 길이에 비해 좌우 폭이 넓어서 전체적으로 납작해 보이고 커 보인다.

옆모습으로 봤을 때 코의 모양은 나쁘지 않으나 전체적으로 낮아서 코의 길이가 짧아

보이고 그 때문에 얼굴이 더 넓어 보인다. 이마가 잘 발달되어 있는 편이고 턱도

미학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으므로 코만 평균보다 조금 높여주면 좋아질 수 있다.

그러면 코의 길이도 길어 보이고 코의 전체 높이도 균형에 맞게 된다. 특히 두드러져

보이는 광대뼈의 돌출이 훨씬 덜해 보일 수 있다.

그러면 넓은 얼굴도 다소 좁아 보이게 되니까 본인이 원한다면 권할 만한 수술이다.

코를 높이는 수술은 널리 시행되고 있는 것이어서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독자의

경우 코끝을 뾰족하게 하는 수술은 피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더 나은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래턱이 사각형이라 V라인은 아니지만 광대뼈가 돌출된 정도보다는 강하지 않다.

따라서 턱선을 V라인으로 만들었을 때의 균형을 생각한다면 아래턱 수술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권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아래 부분의 사각턱이 부담스럽다면

저작근에 보톡스를 시술하여 저작근의 양을 줄이면 한결 나아질 것이다. 옆얼굴의

미용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아래턱은 둥글고 코와 입과 턱의 선이 일직선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얼굴에서 중요한 미학적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미학적인 장점에 더해 피부가 맑고 밝은 피부미인의 장점을 살리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키워갈 수 있다. 따라서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화장술이다. 화장은

자기 얼굴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숨겨주는 좋은 무기이다. 잘 익혀두면 평생 자신만의

미학으로 살려갈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은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단점을 조화롭게 피해가는

법을 안다면 누구나 미인이 되는 길은 멀지 않다고 하겠다. [진 성형외과 진세훈

원장]

 

황지연(31·사회복지사)

명랑 발랄한 골목대장형

황지연씨의

얼굴도 상정 중정 하정으로 나누어 초년 중년 말년을 보면 역시 말년이 좋은 상이다.

눈썹 바로 윗부분의 근육이 발달된 것을 보면 26~27세경에 환경이 바뀌었을 것이다.

그때많은 사람을 만나는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 눈썹이 가늘고 털이 잘

누워있어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눈이 약간 튀어나온 출안이라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며 건의도 잘 하는 사람이다.

어른 앞에서도 때로는 자신이 더 어른인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출안이면 관찰력이

좋고 창조적이다. 앞쪽이 트인 쌍커풀을 가져서 자기표현을 잘하며 인생을 재밌게

산다. 성격이 명랑하며 상대의 장단도 잘 맞춘다. 눈동자가 갈색이라 예쁘게 꾸미는

것도 잘 한다. 눈밑 애교살이 볼록하여 스태미너가 좋다.

코가 작은 편이지만 입술

위 인중부분이 두둑하고 입술도 두툼한 것 역시 건강함을 나타내며 여성성도 강하다.

코가 작아서 공주병이 없으니 속마음도 편안하고 잘 웃어서 뺨에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다. 얼굴에 살집이 있고 동글동글하여 순하고 부드러울 것 같지만 출안에 두툼한

입술을 보면 은근히 대담한 데가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대장 노릇도 하는 사람이다.

입이 야무지게 다물어있지 않아 말을 조리 있게 잘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장점이 되어 사람들이 더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얼굴이 원형이라 사람을 많이 만나는 사회복지사도 어울리지만 장사나 사업을

해도 잘 할 수 있다. 어디에가서도 눈치 보거나 주눅 들지 않는다. 몇시간 만 지나면

마치 몇 년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쉽게 동화된다. 남편에게도 성의를 다하는 아내이고

아이들과도 눈높이를 맞추어 잘 놀아주는 좋은 엄마다.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코를 뾰족하게 높이면 둥근 이미지 상쇄

황씨의

얼굴을 보면 이마는 둥글고 누워있는 모양이 아니다. 눈썹부분도 뼈가 돌출되어 있지

않아서 여성스러운 인상을 연출하고 있다. 거기에 눈썹에서 눈까지의 거리가 넓은

편이어서 여유있고 관대해 보인다. 옆모습을 보면 눈이 약간 돌출된 듯이 보여 쌍꺼풀이

큰 편이 아니지만 눈이 상당히 커 보인다. 눈 자체는 가로 길이도 충분하고 세로의

폭도 균형이 잘 맞는다. 눈 아래에 있는 애교살은 눈에 뜨일 만큼 발달이 잘 되어있고

눈썹은 가늘고 약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광대뼈도 넓거나 돌출되어

있지 않아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코는 작고 낮아서 얼굴이 넒은 점을 고려한다면 코를 높이는 것은 고려해볼 만하다.

만약 코를 높인다면 얼굴이 둥근 편에 전체 윤곽도 동그란 이미지이므로 코를 약간

높고 뾰족하게 하면 좋을 듯하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미적인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다.

얼굴이 통통해서 복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턱과 목의 경계에 피하지방이 많아서

날렵한 턱선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 통통해 보인다. 물론 전체적으로 체중을 조절하면

좋겠지만 체중이 줄어도 생각보다 턱선이 살아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

때는 턱 아래쪽 부분을 0.5cm정도 절개해서 미세지방흡입기로 지방을 제거해주면

선이 날렵하게 살아날 수 있다. 수술자국은 턱 바로 아래에 위치해서 보이지 않으며

국소마취로 충분히 시술할 수 있다. 치로기간도 5일 정도에 불과하다.

윗입술이 약간 짧게 보이지만 입술 자체는 아기입술같이 약간 나와 있어서 귀여운

인상을 주고 있다. 턱은 둥글고 발달도 잘되어 있어서 코와 아래 부분 얼굴과 입까지

미학적으로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황씨를 포함해 독자들에게 권하는 것은 자신만의 미적인 기준을 찾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일반적인 미적 기준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남과 다른

자신만의 멋을 찾아 나간다면 그게 바로 최고의 미인이 되느 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진 성형외과 진세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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