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감기약 약국외 판매 방안 모색”

“안전성 확보 전제로 한정적 장소에서”

대한약사회는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을 전제로 감기약의 슈퍼마켓 판매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기약의 슈퍼판매에 대한 그동안의 반대 입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회는 23일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 및 사용을 우선하는 의약품안전관리체계를

전제하고, 다만 예외적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한정적인 장소에서 야간 및 공휴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를 유지하면서 안전 사용이 가능한 최소한의

필수 상비약에 한하며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도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중심에 두고 정부와 충분한 추가 협의를 가진 이후

18대 국회에서 협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의 강력한 반대로 상임위에 상정되지 못했던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 방안은 합의를 거쳐 국회통과가 유력해질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2일 이후 약사회와 국민 불편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감기약과

소화제 등 일부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를 논의해왔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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