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터놓는 관계 만들기… 4가지 방법

감사 나누고 항상 약속을 지켜라

오늘날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인생의 경험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인간관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상대가 바뀌면 모든 것이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한다. 한걸음 나아가 그 변화 방식은 상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가 맞춰주길 바란다.  

“당신만 바뀌면…”이라는 것은 기대일 뿐 실제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인데, 이것을 고집하다보면 깊이 사랑하고 서로의 관계를 충족시킬 수 있는 행복한

결말에 도달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상대방이 변하지 않는다고 억지로 그를

바꾸거나 달라지도록 할 것인가. 그 과정에서 당신은 상대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결코 상대방의 행동 기초가 되는 신념이나 감정, 태도, 생각 등은

통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상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당신이다.

30여년간 미국에서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간관계 전문가인

론과 메리 헐니크 부부는 지난 18일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에 자신들이 개발한

마음과 마음을 터놓는 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는 요소들을 소개했다.

◆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그에 대한 깊은 갈망을 지니고는 있다. 또한 이는 아주

가까운 인간관계에서 더욱 절실해지는 경험이기도 하다. 우정이 연애나 결혼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서로 진솔하게 함께하고 상대의 의견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한번 이해하고 나면 그다음은 어렵지 않다. 단지 몇 가지 핵심 사항을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실체를 대하는 당신의 태도다.

‘나마스테’라는 인사의 핵심을 이해하면 된다. 이는 본질적으로 내 안에 있는 영혼이

당신 안에 있는 영혼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감사해하는 것이다.  

다음은 당신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마음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의지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충분히 듣고 이해할 수 있다.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은 충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필요로 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고치려 하는

것에 대해 마음껏 생각하게 내버려 두면 된다. 조용히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실제로는

그 어떤 조언보다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친밀함이란 원래 자연스럽게 마음과 마음이 교류하는 것으로 서로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는 것이다.

◆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 감사를 나누어라

상대방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신에게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 그들이 하는 행동이 어떤지에 대해 의견을 표현하라.

감정적인 느낌을 공유하는 이 방법을 연습하려면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다음과 같이 해 본다. 아내나 남편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늘 나에게 감사할

일은 이런 거야. 그리고 당신에게 감사할 일은 이런 거야.” 이것이 시작이다. 밤마다

세 번씩 이렇게 말해야 한다. 물론 누구의 방해를 받기 전에 해야 한다.

◆ 작은 친절을 베풀면 큰 보답이 돌아온다

매일 작은 친절을 실천할 계획을 세워보라. 꽃을 보낸다거나 특별한

커피를 집에 사 간다거나 전화로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 등이다. 왜 그래야 할까.

이는 당신의 마음이 열려있게 하고 당신이 친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당신의 관심사에 대해 말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도 포함된다.

행동은 성실한 마음과 실제로 가치를 느낄 때 나온다. 사소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베풀게 되면 시간이 흐른 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 항상 약속을 지켜라

마음과 마음을 터놓는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다.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가 사소한 한 가지 신뢰가 무너짐으로써 깨지는 일은 많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상대방이 무엇을 하겠다고 말을 해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 사람의 말을 계속해서 더 신뢰하게 될까 아니면 덜

신뢰하게 될까? 당연히 신뢰하게 되는 일이 줄어든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말한 대로 행동을 하면 신뢰가 생기게 된다.

반면에 그러리라고 믿었는데,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결국 신뢰는 무너지게 되고, 다시 관계가 회복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안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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