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주스, DNA 노화 늦춰준다” 입증

유해산소 차단하는 항산화제 효과

석류주스가 심장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여기 에 더해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새로 확인됐다. 스페인 프로벨트 바이오 연구소(Probelte

Bio Labatory)의 연구팀은 이 주스가 DNA의 자연적 마모를 늦춰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석류 껍질, 그 안쪽의 하얀 부분, 씨 등의 성분을 추출한 뒤 이를 알약으로

만들어 60명의 참가자에게 매일 한 알씩 먹게 했다. 그 결과 이들에게서 세포 손상과

관련된 표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세포 손상은 노화를 유발할 뿐 아니라

뇌와 근육, 간과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장인 세르지오 스트라이튼버거 박사는 “이 추출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DNA가 유해산소와 결합해 망가지는 과정을 늦출 수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늙는 것은 세포가 부식, 산화해 망가져가기 때문”이라면서 “신체의

분자들을 산화시키는 유해산소는 우리가 매일 호흡하고 먹고 마시는 화학물질에서

온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산소가 세포의 DNA에 도달하면 그에 따라 세포가

손상되고 이것이 누적되면 심각한 결과가 생긴다”면서 “이 같은 과정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은 혁신적 돌파구”라고 설명했다.

석류 주스가 강력한 항산화제인 동시에 콜레스테롤 수준과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석류 주스 회사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이달 하순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해 같은 회사의 자금 지원을 받은 영국

퀸마거릿 대학의 연구팀은 이 회사 제품이 중년의 직장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1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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