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병원 치료보다 허리 통증 더 줄여준다

부작용 없이 요통 완화하는 효과 커

요가를 하는 것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요크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요가가 요통을 어느 정도 치료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요통이 있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156명)에게는 요가

12주 과정을 받도록 했다. 다른 그룹(157명)은 영국 국영건강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가 제공하는 일반적인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요가 교육을 받은 그룹은 병원 치료를 받은 그룹보다 30% 이상 허리 움직임이

호전됐다. 또 요가 그룹은 허리 통증도 훨씬 더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요가 실험에

참여한 68세 여성 수 포울크너는 “12주 과정을 마치고 난 뒤에는 통증이 사라져

마음 놓고 걸어다닐 수 있게 됐다”며 “요즘은 정원 손질까지 직접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 요법은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수단으로 많이 사용돼 왔다. 그러나 빨리 걷기,

주변 사람 도움 없이 옷 입기, 더 오래 서있기 등 많이 알려진 운동 방법들은 그

효과를 100% 보장할 수 없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토거슨 박사는 “다른 운동 요법과 달리 요가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만성 요통을 치료할 수 있다”며 “치료 효과는 장기적, 단기적으로

모두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으며

폭스뉴스 온라인판이 1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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