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없는 “슈퍼 성병” 출현

일본 원산, 모든 항생제에 내성 가져

기존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가져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슈퍼 임질균’이 발견됐다.

스웨덴에서 임질균 연구를 진행했던 마그누스 우네모 연구원은 최근 일본 교토에서

H041이라는 이름의 임질균 샘플을 채취했다. 이 임질균은 병을 치료하는 데 거의

유일하게 효과가 있었던 항생제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s)에도 완벽한 내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질은 성관계를 통해 옮는 가장 흔한 성병 가운데 하나다.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남자는 요도염, 여자는 자궁 염증 등의 형태로 증세가 나타난다.

1940년대부터 항생제 세팔로스포린이 표준 치료제로 사용됐다. 슈퍼 임질균이 발견되기

전까지 대부분 임질은 이 항생제로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했다.

우네모 연구원은 “아직 슈퍼 임질균이 확산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5년 사이에

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보건국 데이비드 리버모어 박사는

“새 임질균에 대한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태인 만큼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임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여러 사람과 성관계를 갖지 않아야 하고, 관계를

갖더라도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질은 성관계가 활발한 16~24세 젊은

층이 전체 감염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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