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유방암의 달…8가지 오해와 진실

‘여성만 걸린다’ ‘유전된다’ 등 근거 없는 주장

10월은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관련 단체들은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상징하는

핑크리본을 내걸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유방암 치료법은 많은 진전을 이루었고, 우리 사회의 유방암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유방암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이 퍼져 있어,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유방암에 대한 8가지 오해와 진실을 정리했다.

▽ 유방암은 유전이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었거나 있으면 유방암 확률이 매우 높아지긴 하지만 모든

여성에게 해당되지는 않는다. 또 가족력이 유일한 발생 요인도 아니다. 실제로 가족

중 환자가 전혀 없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그러나 할머니나 어머니, 자매들이 환자였다면,

35세부터는 유방조영술 등 정기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유방암은 여성들만 걸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남성들도 여성들만큼 걸리기 쉽다.

물론 방샐률은 상대적으로 여성들 쪽이 높은 편이다. 남성들도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해 정기적으로 자기 점검을 해야 한다.

▽ 가슴의 혹은 모두 악성종양이다?

가슴에 있는 모든 혹이 악성이거나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혹의

80%는 악성이 아니거나 양성의 단순한 물혹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상 조직이 감지됐을

때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가슴에 생긴 혹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유방조영술, 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을 해봐야 한다.  

▽ 발한억제제와 방취제가 일으킨다?

인터넷에는 발한억제제와 방취제(데오도런트)가 암을 유발한다는 정보가 많이

올라와 있다. 방취제에 있는 알루미늄 같은 유해물질이 피부에 스며들어 암의 위험을

높이거나,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기능을 망가뜨림으로써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식품의약국은 이 같은 구체적인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 콩을 먹으면 유방암 걸린다?

콩 제품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적으나 미약한 에스트로겐 효능을 갖는 식물에스트로겐이

포함돼 있다. 일부에서는 콩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기존 자료들을 살펴볼 때, 콩이 결정적으로 유방암을 일으킨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식물에스트로겐이 호르몬 민감성을 높인다는

주장이 있는 만큼 생존자들은 재발을 막기 위해 콩의 섭취를 피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좋다.

▽ 피임약이 유방암 일으킨다?

피임약에는 어느 정도 에스트로겐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피임에 작용하는 에스트로겐과

다른 호르몬들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 관련 연구들도

경구 피임약 복용과 인생 후반기 유방암의 상관관계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피임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 언더와이어 브래지어는 암을 일으킨다?

1995년에 일부 의료인들이 아래에 철사가 들어가 있는 브래지어가 유방을 꽉 조임으로써

림프액이 흘러나가는 것을 막고, 독소는 가둬둠으로써 가슴 조직 내에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쌓이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같은 이론을 뒷받침해 주는 충분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 매달 자가 점검이 최선이다!

매달 스스로 가슴을 점검하여 멍울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40세 이상의

여성은 반드시 해마다 유방조영술을 받아야 하다. 특히 발병 확률이 높은 여성들은

가슴 MRI와 초음파 등 다른 조사방법도 겸해서 시행해야 한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의 위험도를 알아보고 결정하라.

(자료 출처:타임스 오브 인디아, 메소디스트 암센터 보고서)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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