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 보면 ‘술꾼’ 안다

‘술 사진’ 많이 올릴수록 사고 발생도 많아

페이스북에 술 마시는 사진을 올리는 사람은 ‘술꾼’일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위스콘신 대학교와 워싱턴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최근 대학생 22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알코올 중독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대학생들의 페이스북에 술과 관련한 사진이 어느 정도 실렸는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전체 페이스북 페이지 가운데 3분의 2는 술과 관련이 없었다. 반면 나머지

3분의 1은 차를 타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등 음주와 관련된 사진이나 글들로 채워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술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에

술과 관련된 사진을 올려놓은 학생 가운데 약 60%는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의존

같은 술 관련 문제를 나타냈다. 반면 술과 관련된 사진을 싣지 않은 학생들이 알코올

관련 문제를 일으킬 확률은 38%에 그쳤다. 또 페이스북에 술과 관련한 사진을 올린

이들 중 20%는 술을 마시다 다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립 중독 및 약물남용 센터(National Center on Addiction and Substance

Abuse)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일수록 음주나 흡연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이번 연구는 ‘소아 청소년 의학기록(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실렸으며 로이터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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