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kg 이하 신생아, 돌연사 위험 5배

돌연사 막으려면 아기 침대에서 재워야

몸무게가 2.5kg에 미치지 못하는 신생아의 돌연사 가능성이 정상 체중의 아기에

비해 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생아의 평균 정상 체중은 3.3kg 정도다.

영국의 ‘영아 돌연사 연구 재단(Foundation for the Study of Infant Deaths)’은

최근 신생아의 체중과 돌연사로 숨질 확률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는 2009년 한 해 동안 279명의 신생아가 돌연사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비율로 따질 때 1000명 당 0.4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2.5kg 이하의 가벼운 무게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돌연사 사망 확률이 정상 체중

아이에 비해 5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돌연사 연구 재단의 프랜신 베이츠 대표는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신생아의 돌연사

확률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아이가 저체중 상태로 태어나도 비슷한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체중 아이의 돌연사는

생후 1개월 안에 많이 일어나는 만큼 이 기간 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돌연사 연구 재단은 영아의 돌연사를 줄이기 위해 저체중 아기의 경우 생후 6개월까지

별도의 침대에서 재울 것을 권했다. 이 재단은 2009년 “영아 돌연사 케이스 가운데

약 60% 가량이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자거나 소파에서 함께 자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구 재단은 당시 “아이들이 잠을 자는 가장 안전한 장소는 자신들의

침대”라고 권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300건 정도 영아 돌연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영국 BBC방송 온라인판에 17일 소개됐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khue td khuetd@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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