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여성, 남성보다 심장병 위험 25%↑

여자가 담배의 독성물질 더 많이 흡수하는 탓

똑같이 담배를 피워도 여자가 남자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5%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레이첼 헉슬리 박사는 최근 흡연이 남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66~2011년에 이뤄진 86건의 기존

연구 통계를 다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는 모두 240만 명에 이른다.

연구 결과 여성 흡연자들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은 남자에 비해 25% 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 여성의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우면 매년 2%씩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흡연이 남성 흡연에 비해 심장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인 차이가 이

같은 결과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같은 양의 담배를 피워도 여성이

담배 안에 들어있는 독성 물질을 더 많이 몸에 흡수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성인 가운데 약 21%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사망자 5명 중 1명의

비율로 흡연 때문에 매년 44만3000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흡연자의

평균 수명은 비흡연자에 비해 13~14년 정도 짧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더 랜싯(the Lancet)’에 실렸으며 CBS뉴스

온라인판이 11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