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10대 임신하면 동생도 따른다

동생 조기 임신 확률 일반 여성보다 두 배 높아

언니가 10대에 임신을 하면 여동생도 영향을 받아 10대에 조기 임신을 할 확률이

두 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 연구팀은 한 가정에서 자란 자매들의 동료 효과(peer

effect)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동료 효과란 직장이나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나 동료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 상대방의 행동을 배우고 따라하는 심리적

현상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노르웨이 여성 4만2606명의 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언니가 10대에 임신을 한 경우 동생도

따라서 10대에 아이를 가질 확률이 일반 여성에 비해 갑절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매의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을수록 이 같은 현상은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경제적 환경이 열악하거나 학력수준이 낮을수록 10대에 임신을 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학력수준이나 경제적 환경보다는 언니가 10대에 먼저

임신을 했는지 여부가 동생의 임신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10대 임신 숫자를 일단 한

번 감소시켜 놓으면 그것이 동생 세대에 영향을 미쳐 10대 임신 확률을 추가로 더

줄이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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